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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 세탁 방법
물빨래를 할때 너무 심하게 비벼빠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함성 섬유와 모직읜 혼방인 경우 너무 비비면 섬유 조직이 서로 엉겨 수축되므로 세탁 후 직물의 형태나, 염색, 윤택이 손상됩니다. 또한 세탁할 때의 물의 온도도 직물의 수축에 많은 영향을 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1. 실크로 된 본견은 절대 물빨래를 하지 않습니다.
2. 여자 옷의 경우에는 동저이나 치마허리를 먼저 떼어 놓고 솔로 먼지를 말끔히 털어냅니다.
3. 얼룩이나 때가 많이 묻은 곳을 실로 표시해 두면 물에 젖었을 때 쉽게 찾아서 제거 할 수 있습니다.
4. 겹옷일 경우에는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서 시접 있는 곳을 시침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모직이나 견직, 혼방직일때는 중성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비누액의 농도는 0.3%~ 0.5%가 적당합니다. 물의 온도는
보통 30~40도 정도가 알맞습니다.
6. 우선은 미지근한 물에 담가 때를 불리고 물 속에서 2,3회 흔들어 건져 놓습니다.
7. 미지근한 물에 세제를 녹여 액 20분간 담구었다가 구겨지지 않도록 눌러 빨기를 합니다.
8. 빨래가 끝나면 3,4,회 정도 맑은 물에 헹구어 곱게 접어서 널빤지나 광주리에 담아 물을 뺍니다.
9. 말릴 때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립니다.
◁ 한복 얼룩 제거하기
저고리나 두루마기, 마고자 등 세탁이 복잡한 한복은 몇 번 입지 않았는데 부분적으로 얼룩이 졌을 경우 다음과 같은 요령으로 손질합니다.
1. 비닐 보자기를 펴 놓습니다.
2. 타월을 두세겹으로 접어 놓습니다.
3. 얼룩이 묻은 반대쪽을 타월에 닿도록 대어 놓습니다.
4. 솜방망이에 벤젠을 듬뿍 묻혀서 타월에 얼룩이 완전히 묻어 나올때까지 뒤집에가며 꾹꾹 누르거나 두들겨서 뺍니다.
◁ 한복 풀먹이기
한복은 깨끗하게 빨아서 적당히 풀을 먹이면 윤택이 나고 촉감이 좋아지므로 풀 먹여 손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목면이나 마직물은 밀가루 풀이나 밥풀을 먹입니다. 견직물과 인견에는 콘스타치를 사용하고, 아세테이트나 합성 섬유에는 합성 풀(PRA, CNC)을 쓰는데, 요즘은 견직물인 공단이나 양단에도 합성풀을 사용합니다.
풀 먹이는 순서
1. 풀 먹일 옷감을 물에 적신 다음 꼭 짜 놓습니다.
2. 풀을 곱게 개어 채에 받쳐 놓습니다.
3. 옷감을 넣고 풀이 속까지 배어 들도록 골고루 문질러서 꼭 짭니다.
4. 그리고 다시 펼친 다음 잘 비벼서 표면에 풀이 남지 않도록 털어 말립니다.
5. 다듬이질 할 것은 풀의 농도를 진하게 하고 다리미질 안 할것은 약하게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 한복 개키기
* 여자한복
저고리는 펼친 다음 고름을 두짝 가지런히 하여 몸판위에 옆으로 포개놓은 다음 양쪽 소매를 깃쪽으로 꺽어 접습니다. 그러나 자주 입는 경우 저고리는 등솔을 중심으로 하여 진동선이 닿도록 반을 접어 옷걸이나 횃대에 걸어 둡니다.
치마는 폭은 네겹으로 접고 길이는 반으로 접어 놓는데 많은 옷을 눌러 놓으면 모양이 변할 우려가 있으므로 되도록 눌리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자주 입는 경우에는 허리를 끈으로 돌려 묶어 옷장 속에 걸어두면 됩니다.
* 남자한복
저고리는 두짝을 나란히 병풍접기로 접은 후 양소매를 진동에 맞춰 접어 포갭니다. 남자 저고리는 길이가 길므로 아랫길을 2/3가량 접어서 소매 위로 포개는데 이때 깃이 접히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조끼는 등의 중심선을 접어 네 겹이 되도록 하며, 바지는 두 가랑이의 밑 위선을 꺽어 포개고, 밑 아래의 반과 밑 위의 반을 접어 중앙을 포개면 됩니다.
두루마기는 저고리와 같이 펼쳐 놓고 고름 두 짝을 가지런히 놓은 다음에 진동선을 접어 두 소매를 마주 ㅍ개 놓습니다. 위에서부터 3단이 되게 접되 소매를 접은 것이 제일 위에 오도록 합니다. 보관 장소가 협소할 때에는 양쪽 '무'를 길 위로 접어 개켜도 좋습니다.
대님과 허리띠는 분실하기가 쉬우므로 따로 접어서 주머니 속에 넣어두면 분실의 우려가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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